[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의 홈런포가 미국에서도 가동되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롯의 샬롯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첫 수비 출전.
1회 화끈하게 보여줬다.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를 상대로 2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는 모습. 사진(美 포트마이어스)= 김영구 기자 |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던 오도리치는 박병호에게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1 1/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타삼진 4실점(비자책)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언 웹을 상대로 3루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 제프 데커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니 파쿠아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말 수비에서 맥스 케플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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