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타이밍을 맞춘 것에 만족을 나타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롯의 샬롯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의 이번 시범경기 첫 번째 아치이자 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3루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뒤에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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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사진(美 포트마이어스)=김영구 기자 |
박병호는 경기 뒤 ‘파이어니어 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 경기 타이밍을 맞춰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잘 된 것 같다
이날 처음으로 나선 1루 수비에 대해서 박병호는 “원래 나가던 거였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 벤치에서 수비 자리를 잡는 부분과 관련한 사인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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