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알파고’ ‘이세돌’
유창혁 9단(국가대표 바둑팀 감독)은 알파고의 가장 큰 약점이 ‘수읽기’라고 분석했다.
유창혁 감독은 김효정 프로와 함께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33)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중계 해설을 맡았다.
유 감독은 중계방송에서 “알파고의 가장 큰 단점은 수 읽기를 못하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수 읽기는 감각적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효정 프로는 “지금 많은 프로기사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과연 몇 수 앞을 내다볼 수 있는가를 궁금해 한다”며 “사실 알파고가 우주에 있는 원자의 수보다 많은 수를 읽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세돌은 대략 20~30수 정도 미리 수를 읽는
검토실의 프로기사들은 경기 중반 이후 “아직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형세”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세돌, 지금 불안하다” “알파고, 넌 누구냐” “유창혁, 분석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