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게 될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대해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곤잘레스의 대회 출전에 대해 “환상적인 일”이라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곤잘레스는 하루 전 발표된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는 오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 멕시칼리의 에스타디오 니도 데 로스 아귈라스에서 WBC 예선을 치른다.
![]() |
↑ 지난 2013년 WBC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한 곤잘레스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로버츠는 “베테랑 선수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의 공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는 곤잘레스의 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지난겨울에 이와 관련해 얘기했다.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흥분되고 행복한 일이다. 정말 환상적이다”라며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대한 의미를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무릎), 알렉스 게레로(무릎), 하위 켄드릭(사타구니)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지난겨울 무릎 미세골절 치료 수술을 받은 터너의 경우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타석을 소화하고 있다. 로버츠는 터너가 곧 지명타자로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드릭은 하루 전 타격과 수비 훈련을 정상 소화했지만, 부
무릎 타박상을 입은 게레로는 타격과 수비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로버츠는 그가 아직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뛸 만큼 편안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