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엔조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몸쪽으로 던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몸쪽 공 공략법을 발휘해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리엔조는 메이저리그 통산 42경기에서 140⅓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 중인 투수다.
앞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포,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던 박병호는 사흘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1위는 4개를 친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이며, 그 뒤를 박병호를 포
나머지 두 번의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수비에서 베레스 브레스포드에게 1루수 자리를 넘기고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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