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에 초반부터 ‘고전’…“알파고 잘 둔다는 말 밖에”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알파고와 제3국에서 알파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신중하게 한수 한수 뒀지만, 알파고는 1분 안에 돌을 놔야 하는 룰에 따라 바로바로 응수해 대조를 이뤘다.

↑ 이세돌이 알파고와 3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32수에서 알파고가 인간이 생각하지 않는 착점에 수를 둬 이세돌을 비롯한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이세돌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심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자들은 “알파고가 잘 둔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은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KBS my K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