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승부수를 띄웠지만 판세는 바뀌지 않았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철벽 방어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특별대국은 알파고의 3연승으로 끝났다.
대국 전 이세돌 9단은 다섯 판을 다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알파고는 5개월 전의 알파고가 아니었다. 세 번 맞붙어 모두 졌다. 이번 대결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두 번의 대국이 남아있지만, 이세돌 9단이 이를 다 이긴다 해도 승부는 뒤집히지 않는다. 인공지능의 승리.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5번기 제3국서 알파고에 176수 만에 불계패를 했다. 지난 9일과 10일에 이어 세 판을 내리 졌다.
![]() |
↑ 이세돌 9단은 12일 알파고와 세 번째 대국에서도 176수 만에 불계패를 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형세는 이세돌 9단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