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과 박병호(29·미네소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의 시범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두 명 모두 각자 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병호는 5번 1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에게 삼진을 당한 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세스 매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부진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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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김영구 기자 |
박병호에게도 이 타석은 마지막 타석이었다. 6회말 수비에서 미치 가버로 교체됐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5-3으로 이겼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고, 교체 선수로도 나오지 않았다. 좌익수로 나온 놀란 레이몰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교체 투입된 LJ. 호에스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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