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내야수 김태균(33)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타가 된 타구 모두 깔끔했고 날카로웠다. 선취 득점과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영양가 역시 만점이었다. 시범경기 들어 가장 매서운 스윙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LG와의 홈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 |
↑ 한화 김태균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김태균의 해결사 본능은 1회부터 발휘됐다. 1회 1사 만루 기회부터 김태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볼카운트 3B에서 깔끔한 2타점 선취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5회에는 장타까지 선보였다. 바뀐 투수 신승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린 것.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역할도 맡았다. 김태균은 3-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강경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를 기점으로 한화는 이창열의 적시타와 허도환의 희생 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중심 타선을 함께 구성할 로사리오도 이날 한국 무대 데뷔 홈런을 장외 아치로 장식했다. 점점 컨디션이 상승 중인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되는 요소다.
김태균은 경기 후 “이제 페이스를 올릴 시기가 와서 집중해서 하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