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하룻밤 사이 고척 스카이돔에 작은 변화가 일었다. 17일 고척 스카이돔에 ‘새로운 시설’이 하나 생겼다. 외야 좌측에 전광판이 설치된 것. 분명 지난 16일 SK-넥센전에는 없던 시설물이다.
고척돔에는 외야 상단에 전광판이 있다. 그러나 ‘더 크게’라는 최근 트렌드와 다르다. 너무 높이 위치한 데다 스크린에는 많은 걸 담아내기 힘들다. 스코어, 볼카운트, 구속, 타순, 타자 개인 성적, 투수 피칭 기록 등이 있지만 화려한 영상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다른 구장 전광판과 차이가 났다.
고척돔의 전광판은 기저귀석, 더그아웃 지붕, 불펜 계단 등과 함께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좌석을 줄이면서 통로를 만들어 관전 편의를 높였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더그아웃 지붕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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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넥센전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 외야 좌측에 가로 10m-세로 6m의 전광판이 새로 설치됐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외야 좌측 전광판은 야구팬의 관전 편의를 위한 용도로 쓰인다. 기본적으로 응원용이다. 우측 외야석과 고층 내야석에 자리한 팬은 1루 측에 위치한 응원 단상을 보기 어렵다. 이 전광판을 보면서 응원단과 함께 응원을 할
한편, 외야 좌측 전광판은 17일 경기에 운영되지 않았다. 넥센은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첫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범경기는 주말에만 응원단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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