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대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또 한 번 캠프 인원을 줄였다.
이대호는 19일(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시애틀은 아담 린드가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지명타자로 예고했다.
이날은 추신수도 뛰지 않는다. 등 통증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는 20일 시범경기에서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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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텍사스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한편, 시애틀 구단은 이날 우완 투수 코디 마틴, 외야수 북 포웰, 그리고 포수 마이크 주니노를 트리플A 타코마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주니노다. 최근 3년간 29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포수 역할을 했다. 그러나 타율 0.193 OPS 0.605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애틀이 이번 시즌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포웰은 지난해 11월 네이던 칸스, C.J. 리펜하우저와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17경기에 나와 타율 0.328
마틴은 지난해 10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웨이버된 이후 시애틀로 이적했다. 지난해 애틀란타와 오클랜드에서 25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2승 5패 평균자책점 7.92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8경기(선발 17경기)에 나와 5승 7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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