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시즌 막바지 급격히 흔들리는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더비에서 1997년생 마커스 래쉬포드에 결승골을 헌납, 0-1 패했다.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0점), 6위 맨유(50점)와 승점 1점차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켰지만, 리그 6경기에서 1승(1무 4패)에 그친 경기력으로 보건대 4위 밖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자연스레 시선은 저 멀리서 맨시티 상황을 지켜볼 주젭 과르디올라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쏠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월 맨시티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21일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7월부터 예정대로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계약서상 '해약 조항'(Break Clause)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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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7월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주젭 과르디올라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만해도 맨체스터 시티 상황이 이렇진 않았다.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시즌인 2008-09부터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2013~ 현재) 지휘봉을 잡아 모든 시즌에 챔피언스리그를 누볐다. 한 단계 아래 리그인 유로파리그 무대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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