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62)이 김진수(24·호펜하임) 활약을 혹평했지만,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7차전을 1-0 승리로 마친 뒤, "팀이 이겼으면 선수 모두가 잘한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 걸 보면.
그는 "(김)진수도 저처럼 소속팀 경기에 많이 안 나간만큼 이번 경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싸안으며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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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7차전에서 활약한 이청용. 사진(안산)=천정환 기자 |
이청용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로 대표팀에 소집했다. 체력과 경기 감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상황.
스스로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후반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슈틸리케 감독은 합격점을 내렸다. "이청용은 간혹 소속팀 경기에 출전했다. 체력, 몸상태에 큰 부족함은 없었다"고 했다.
반면 "김진수는 안정감이 떨어져보였다. 김진수가 소속팀의 명단 제외가 반영된 경기력이었다"고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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