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나름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세차게 두들겼다. 하지만 끝내 매듭을 못 지은 한화 이글스의 타선이었다. 11안타에도 단 1득점에 그치면서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뜨거운 타격감이 위안거리였다. 타구의 질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베이스러닝도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KIA와의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범경기 8승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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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시라오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위 6명은 이날 KIA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그대로 올렸다. 특타 후 달라진 타격감을 원했을 터. 하지만 한화 타선은 이날 뽑아낸 득점은 단 한 점이었다. 전체적으로 빈타에 허덕인 것도 아니었다. 11안타를 산발적으로 날렸지만 득점으로 매듭 지어줄 한 방이 부족했다.
특히 4번 타자 김태균이 해결사 역할을 맡지 못했다. 김태균은 1회 2사 3루, 5회 2사 만루에서 범타에 그쳤다. 상대 호수비에도 발이 묶였다. 2회 윌린 로사리오는 2루수 브렛 필의 센스 있는 3루 송구에 협살을 당했다. 5회 장민석의 홈 쇄도도 김원섭의 완벽한 송구에 가로막혔다.
경기 후반 기회도 연이어 놓쳤다. 7회 2사 2,3루에서는 최진행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1사 1,3루에서는 장민석이 2루 방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전체적으로 한화 타선의 답답함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로사리오의 뜨거운 타격감이 위안거리였다. 로사리오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중 2루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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