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국 방콕) 윤진만 기자] 레바논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대다수가 태국전에는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62)이 26일 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게 근거다.
레바논전 선발진을 보면 27일 태국과의 친선경기 선발진을 유추할 수 있다.
김진현 - 김진수 김기희 곽태휘 장현수 - 한국영 기성용 -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 -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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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 선발로 내세워야 하나… 생각에 잠긴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태국 방콕)=천정환 기자 |
교체로 뛰었거나, 벤치에 머문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영권 포함 총 12명이다.
GK: 정성룡 김승규
DF: 김영권 홍정호 박주호 김창수
MF: 정우영 고명진 주세종 남태희
FW: 석현준 이정협
골키퍼가 한 명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필드 플레이어의 수가 정확히 10명이다. 이들이 모두 출전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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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와 정성룡.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선발. 가능성은 50대 50. 사진(태국 방콕)=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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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훈련 중 따로 얘기를 나누는 감독님과 주장님. 사진(태국 방콕)=천정환 기자 |
변수는 있다. 태국이 한 수 아래 전력을 지닌 팀이라 하더라도 2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잡을 주전급 선수 한둘을 태국전 선발진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정우영 고명진 주세종의 중원 조합은 한
측면에서 공격 찬스를 만들 선수가 부족해 보이므로 이청용 혹은 이재성을 먼저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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