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추가선수 등록 실패…은퇴수순 밟을까?

골키퍼 김병지(46)가 추가선수 등록에 실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정기등록 마감 이후 이달 28일까지 추가등록을 받았다. 이번 추가선수 등록 대상은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공시 선수, 이적·임대 선수, 해외임대복귀 선수 등이었다.

29일 이뤄진 최종 등록 명단 발표에서 김병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작년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이 만료된 김병지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기 위해 추가등록 마감 시한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가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반기 K리그를 누비지 못하게 됐다.

↑ 사진=MK스포츠

지난 1992년 울산 현대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병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 경남FC, 전남을 거치며 24년간 706경기를 소화했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40대 중반을 넘긴 현재까지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지만, 올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이에 따라 오는 7월 추가 등록 시점까지 K리그를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K리그를 대표했던 김병지가 은퇴수순을 밟게 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