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오리온이 KCC를 꺾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프로 2년차 이승현은 최장신 하승진을 완벽하게 막고 MVP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리온의 우승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자 고양체육관은 환호와 열기로 가득합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찾아옵니다.
우승 운이 없었던 추일승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섰습니다.
▶ 인터뷰 :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정말 기쁩니다. 좋은 선수들 만나서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됐는데, 오리온스 팬들 고양 시민 여러분. 가족들 고맙습니다."
오리온은 역대 챔프전 최다 득점 타이인 120점으로 화끈하게 상대를 무너뜨렸
시리즈 내내 하승진을 꽁꽁 묶은 이승현은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올해는 챔프전 최우수 선수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14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팀과 영원한 2인자 감독, 오리온이 만들어낸 우승은 한편의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