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29)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점검했다. 뉴욕 양키스의 두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와 다나카 마사히로는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6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앤소니 바바로를 맞아 좌익수 앞 뜬공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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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 김영구 기자 |
사바시아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반 노바와 팀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MLB.com은 사바시아가 양키스의 5선발 자리를 지켰다고 평했다.
다나카는 클리어워터의 브라잇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한편, 이날 플로리다 지역 시범경기는 우천으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워싱턴과 세인트루이스, 탬파베이와 토론토의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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