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와 외국인 타자 대니돈이 반등 가능성을 비쳤다. 넥센은 2016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KBO리그 정규시즌 첫 등판을 가진 코엘로는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144km였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코엘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코엘로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스프링캠프 때만 하더라도 1선발이 유력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불안했다.
![]() |
↑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넥센 선발 코엘로가 호투를 펼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그러나 코엘로는 5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1사 후 오승택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박종윤은 헛스윙 삼진.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우민과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다행히 손아섭을 초구에 2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코엘로는 6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두치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이보근이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아두치가 홈을 밟아 코엘로는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 |
↑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넥센 대니 돈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