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와의 마산 홈개막 2연전에서 원투펀치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1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33)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NC는 4-4로 맞선 8회말 손시헌의 1타점 결승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2일 경기에서는 재크 스튜어트(30)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이날 경기에서는 3-4로 석패했다. 3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해커는 지난 시즌 19승(5패)을 거두면서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해 중순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해커와 스튜어트는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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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던 이태양이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태양은 지난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3.67로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지난 시즌 두산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볼 2개 3삼진 1실점 호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팔이 뭉치면서 다소 늦게 경기에 출전했다.
첫 두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린 모습이었으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달 24일 문학 SK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예열을 마쳤다.
지난 시즌 NC는 두산과 정규시즌에서 8승8패로 호각지세를 이뤘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2승3패로 밀려 한국
한편, 두산 선발은 장원준으로 지난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NC전에는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27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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