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이 2016 입성자 명단을 발표했다. 앨런 아이버슨, 샤킬 오닐, 야오밍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미국 남자대학농구선수권 결승을 앞두고 2016년 입성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이버슨, 오닐, 야오밍 등을 포함해 총 10명이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광을 안았다.
오닐은 NBAA에서 19시즌을 뛰며 경기당 23.7득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0년 리그 MVP를 수상했고, 파이널에서 세 차례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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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자들이 대학농구선수권 결승을 앞두고 소개되고 있다. 왼쪽부터 농구 명예의 전당 최고 경영자인 존 돌레바, 제리 콜라겔로, 앨런 아이버슨, 톰 이조, 제리 레인스도프, 쉐릴 스웁스, 샤킬 오닐.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야오밍은 8시즌 동안 경기당 19득점 9.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초의 중국 출신 NBA 선수로 NBA가 중국에서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밖에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끈 제리 레인스도프 전 구단주,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리스티자 WNBA 우승 4회, WNBA MVP 3회 경력에 빛나는 쉐릴 스웁스, 미시건주립대
ABA에서 경기당 17.1득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젤모 비티, 전직 심판 다렐 가렛슨, NAIA 챔피언 3회 경력의 감독 존 맥렌던, 1900년대 초반 농구 스타였던 컴버랜드 포지 등은 사후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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