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산동) 강대호 기자] FC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브라질)가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으나 여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도전은 긍정적이다.
아드리아노는 5일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 타이산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4차전 홈경기에서 3-5-2 대형 투톱의 일원으로 선발 출전하여 80분을 뛰었다. 전반 29분 오른발 유효슈팅과 추가시간 2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각각 산둥 골키퍼와 수비에 막혔다.
F조 3차전까지 아드리아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81.7분을 소화하면서 무려 9골 2도움을 맹활약했다. 90분당 공격포인트 4.04라는 경이적인 파괴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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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아노(가운데)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 타이산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4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AFC 챔피언스리그 단일시즌 최다득점의 주인공은 J1(일본 1부리그) FC 도쿄 공격수 무리키(브라질)다. 2013시즌 14경기 13골 4도움으로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의 우승을 주도했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AFC 올해의 외국인 선수와 챔피언스리그 MVP를 석권했다.
당시 무리키는 5차전까지 매 경기 득점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는 5·6차전이 남아있음
3차전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아드리아노가 4~6차전에서 5골 이상으로 조별리그만으로 무리키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 팽배했다. 그러나 4차전 무득점으로 16강 토너먼트 이후를 기약해야 할 가능성도 상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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