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넥센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막내팀 kt는 가장 먼저 3승째를 올려 창단 첫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살아있는 전설' 구대성의 시구로 2패 후 첫 홈 경기를 열어젖힌 한화.
투수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가까스로 따라갔지만 5회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3-5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6회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상대의 실책까지 이어져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색적인 불꽃 시구로 역시 홈 개막전을 치른 막내 kt는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마저 집어삼켰습니다.
60억 원에 영입한 유한준이 선취 희생플라이와 쐐기 홈런포를 터뜨렸고, 하준호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져 8대3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3승1패가 된 kt는 창단 후 첫 단독 선두를 맛봤습니다.
KIA는 3년 만에 선발로 돌아온 윤석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주형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꺾었고,
두산과 롯데는 각각 NC, SK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