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6년 만에 대전 마운드 오른 ‘대성불패’ 구대성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기운을 잔뜩 불어넣었다.
구대성은 지난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지난 2010년 은퇴 이후 오랜만에 대전구장 그라운드 가운데에 선 구대성에 팬들은 환호했다. 호주리그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구대성은 우리가 기억하는 그 멋들어진 모습 그대로 시구를 완성했다.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구대성을 향해 “대~성불패!”를 연신 외쳤고, 구대성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시구를 마친 구대성은 “이제 한화가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한화의 우승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1999년 우승을 이끈 구대성의 기운을 팍팍 받은 한화는 이날 짜릿한 뒤집기 쇼를 연출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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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김재현 기자] [디자인=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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