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외인 투수 트리오가 모두 첫 등판에서 나란히 1승을 거두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kt는 6일 현재 4경기 3승 1패 승률 0.75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승을 거둔 팀도 kt뿐이지만 팀 외국인 선발들이 모두 순조롭게 승리를 챙긴 것도 kt뿐이다.
아직 1경기씩 던졌을 뿐이라 섣부른 평가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문학 SK전에서 지난 1일 슈가 레이 마리몬(5이닝 4실점)-3일 요한 피노(6⅔이닝 2실점)에 이어 5일 수원 삼성전에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다른 예감’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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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트래비스 밴와트가 지난 5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그런데 올해는 외국인 선발진의 출발이 아주 좋다. 팀 승수 획득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퀄리티스타트는 피노의 한 차례밖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이기는 흐름에서 그 흐름을 지켜내는 힘이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과정도 좋았다. ‘3인 3색’의 이들은 팀에서 바라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 마리몬은 첫 등판 속구 구속이 평소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힘 있는 피칭으로 첫 경기 부담을 누
그리고 개막전만큼이나 중요했던 홈 개막전서는 자칫 상대 팀에 빼앗길 뻔했던 잔치 분위기를 밴와트가 깔끔하게 막아내며 대승의 밑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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