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토레스가 한순간의 실수로 영웅에서 역적으로 추락했습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올림픽팀 맏형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팀 간의 맞대결이었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전반 2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레스의 골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포효하던 토레스는 10분 뒤 경고 누적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토레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과 29분 터진 수아레스의 골로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또 다른 8강전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비달의 결승골로 벤피카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이 이례적으로 한국 취재진을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 "대표팀에서는 거의 5~6년 동안 막내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올림픽팀에서는) 이제 선수들을 이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23세 이하 선수가 주축인 올림픽팀에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