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감독 "김현수, 주말 경기 중 출전"…탬파베이전에 나설듯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이번 주 주말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지역매체인 ‘MASN’은 8일(한국시간)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주말에 내야수 라이언 플라허티와 김현수를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우여곡절 끝에 25인 로스터에 진입했지만 아직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 김현수가 9일부터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에서는 김현수의 선발 출전이 점쳐지기도 했다. 중견수 아담 존스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 그러나 전날 좌익수로 출전했던 조이 리카드가 중견수로 위치를 옮기고 좌익수에는 놀란 레이놀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월터 감독의 계획대로 된다면 김현수는 9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 정규시즌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미네소타의 박병호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박병호는 개막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6번 지명타자로 출전, 타율 0.167(1타수 6안타) 1볼넷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박병호를 대신해 전날 우익수로 출전했던 미구엘 사노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우익수에는 데니 산타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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