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는 가정 폭력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소속팀 유격수 호세 레예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몬포트는 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덴버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잘못한 게 있다면,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레예스는 지난해 10월말 할로윈 기간 하와이섬의 한 리조트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월초 공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아내가 법정 증언을 거부하면서 검찰이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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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레예스는 현재 지난해 아내를 폭행한 사건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몬포트는 하루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있는 뉴욕을 방문, 이 문제를 두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면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만프레드는 레예스에 대한 징계가 며칠 안에 나올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레예스는 지난해 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2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현재는 조사를 받기 위한 유급 휴가를 떠난 상태다.
몬포트는 레예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이는 한 선수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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