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최지만(24)의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무엇을 봤을까.
소시아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이날 최지만은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회 2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은 것이 유일한 활약이었다. 수비에서는 2회 추신수의 타구를 잡아 3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의 추가 진루를 막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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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이날 에인절스는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소시아는 "보다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며 공격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이제 한 바퀴 돌았을뿐이다. 다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상대 선발 A.J. 그리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클랜드 시절 보여줬던 모습과 비슷하다. 자신만
주루 도중 손가락을 다친 다니엘 나바에 대해서는 "손가락이 베였다. 내일 스윙을 시켜보고 느낌이 어떤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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