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는 조국 아일랜드 그리고 종합격투기(MMA)를 넘어서는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것일까?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로 3월24일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DC 코믹스의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DC 확장 유니버스’ 2번째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아카데미상 각본상의 1997년 수상자이자 영화배우로 유명한 벤 애플렉(44·미국)이 ‘배트맨’으로 분했다. 애플렉은 UFC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배트맨 연기자들과 내 캐릭터의 차별점은 ‘싸우는 스타일’에 있다”면서 “맥그리거와 비슷한 스타일의 표현을 목표로 삼았다. 말싸움도 서슴지 않고 과격하다고 할까.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과격한 강타자를 묘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
↑ 벤 애플렉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자신이 맡은 ‘배트맨’ 역은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 |
↑ 제2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 오브 젠더 케이지’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맥그리거는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넘어 직접 출연도 할 예정이다. 미국 액션영화로 2017년 1월10일 개봉 예정인 ‘트리플 엑스: 리턴 오브 젠더 케이지’에서 ‘퍼거스’라는 남성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UFC 입성 후 맥그리거는 7연승을 구가하며 페더급 잠정챔피언을 거쳐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제7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낙점됐다.
다리가 부러진 도스 안요스가 전열에서 이탈하자 맥그리거는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험자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