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전 9회말 2아웃에 대타로 나와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호수비에 잡혔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텍사스와 겨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7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텍사스의 좌투수 제이크 디크먼. 디크먼은 시속 154∼156㎞ 직구만 9개 던져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파울 5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로 맞섰으나, 9구째를 때린 공이 마운드를 지나 2루 베이스로 총알
그러나 텍사스 상대 다이빙 캐치에 잡혀 1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전날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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