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타자 스캇 코프랜드(29)가 팀 승리에 공헌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겠다고 했다. 하루 전날 입국한 코프랜드는 13일 선수단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팀에 잘 적응해서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데뷔한 코프랜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첫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코프랜드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구를 한 차례 소화한 코프랜드는 이날 가벼운 캐치볼을 했다. 내일은 불펜 피칭에 돌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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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팀에 합류한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코프랜드가 한국 야구 경험은 아직 전무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것은 최근이 아니다. 한 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앤드류 앨버스, 제이크 폭스와 한 팀에서 뛰면서 한국야구를 미리 접했다.
코프랜드는 “그들이 나의 주무기인 싱커가 잘 통할 것이라고 말해줘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싱커를 연마한 계기에 대해서는 “대학교 4학년 때 던지기 시작했고 내 것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팀 동료이자 지난 2014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루이스
양상문 LG 감독은 코프랜드의 등판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 중이라는 뜻을 나타내면서 “이번 주에 한 번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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