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코치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특별한 부탁(?)을 하나 남겼다. 코치들에게 주목해달라는. 염 감독은 13일 경기 전까지 10경기 6승 1무 3패(승률 0.667)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공을 코치들에게 돌렸다.
넥센은 시즌 전 최약체 평가를 뒤집고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신재영, 박주현 등 국내 선발진에서 새 얼굴들이 선전하고 있다. 염 감독은 “코치들이 비시즌에도 잠도 자지 않고 연구를 하며 매뉴얼을 만든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 13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넥센 코치들은 비시즌 경기 운영을 위한 훈련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투수 파트뿐만 아니라 공·수·주에서 각각의 전문가들이 매뉴얼을 만들었다. 시즌을 치르면서도 계속 보충이 되고 있다. 이것이 쌓여 팀에게는 하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또한 코치들이 만든 매뉴얼을 선수들도 잘 따라주면서 현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염 감독은 “코치들이 열심히 준비를 해 지금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올 시즌 코치들이 보람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코치들이 정말 잘하고 있고, 또 선수들과 소통도 잘한다. 지금이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쪽으로 행운이 따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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