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슈퍼소닉’이 KBO리그 도루 역사 개척에 순항하고 있다.
이대형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48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이대형은 1회초 공격에서 번트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449번째 도루를, 연장 11회초에도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해 마침내 450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이대형의 450도루는 2004년 전준호(현대), 2005년 이종범(KIA), 2008년 정수근(롯데)에 이어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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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이 13일 고척 넥센전서 통산 4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어 “그동안 안타가 안 나왔지만 출루율이 좋았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은 없었다. 오늘 마지막 타석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안타가 나왔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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