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2016시즌 주요 행사 때 입게 될 특별 유니폼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유니폼 제작 업체인 마제스틱과 함께 마더스데이(5월 둘째 일요일), 파더스데이(6월 세 번째 일요일),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 그리고 올스타 게임에서 입게 될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5월 8일인 마더스데이에는 각 구단이 핑크색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유니폼 디자인은 평소 입던 유니폼과 같지만, 구단 로고, 이름, 등번호 등이 핑크색으로 된 유니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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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와 유니폼 제작 업체 마제스틱이 2016시즌 주요 행사에서 착용할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모리얼데이 유니폼, 파더스데이 유니폼, 올스타 유니폼, 독립 기념일 유니폼. 사진= 마제스틱 트위터 |
여기에 올해는 6월 19일로 예정된 파더스데이를 기념하는 유니폼도 나온다. 파더스데이 유니폼은 구단 로고, 이름, 등번호 등이 하늘색으로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6년부터 전립선암 재단과 함께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선수들은 이날 파란색 리본과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나온다.
메모리얼 데이 유니폼은 미 해병대의 군복 디자인을 빌려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특별히 캐나다 군대 군복 위장 패턴인 캐드팻(CADPAT)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독립기념일 기념 유니폼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성조기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유니폼에 부착될 팀 로고와 등번호에는 별모양이 새겨질 예정이다. 토론토 유니폼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이 별대신 들어간다.
메이저리그는 이 유니폼들을 판매한 수익 중 일부를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더스데이 유니폼의 수익은 수전 G. 코멘 재단, 파더스데이에서 나온 수익은 전립선암 재단에 기부하며, 동시에 두 행사에서 나온 수익을 합쳐 암 투병 관련 지원 사업인 '스탠드 업 투 캔서'에 지원한다.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 유니폼 수익은 퇴역 장병들을 지원하는 '웰컴 백 베테랑스'에 지원한다.
오는 7월 11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진행되는 올스타 훈련과 홈런더비에 사용될 유니폼도 공개됐다. 이번 올스타 유니폼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980년대 입었던 갈색과 황금색 조합의 올드 유니폼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올스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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