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38·LA레이커스)가 20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60점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브라이언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5-2016 미국 프로농구(NBA)’ 시즌 최종전에서 60득점을 몰아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유타 재즈를 상대로 101-96을 기록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이언트는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3쿼터까지 37점을 올려 팀의 공격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마지막 4쿼터에서 연속 15득점을 넣는 기염을 토해내 60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15초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0년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고 지금껏 농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대단한 여정을 동료들과 함께 나눠 즐거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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