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현역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코비 브라이언트가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의 소속팀 LA레이커스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를 운영하는 AEG사의 션 라이언 상품 판매 부문 부사장의 말을 인용, 하루 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유타 재즈와 레이커스의 경기날 스테이플스센터에서만 120만 달러 규모의 관련 상품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ESPN은 이것이 전세계 경기장을 통틀어 하루 판매치 최다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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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1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에 판매된 은퇴 기념 상품들은 스테이플스센터를 운영하는 AEG와 브라이언트의 개인 회사인 코비 주식회사, 관련 상품 파트너인 메인게이트, 그리고 레이커스 구단이 파트너십을 맺어 제작했다.
은퇴 기념 모자는 72.48달러, 기념 유니폼은 424달러에 파냄됐으며, 248개 한정 제작한 특별 유니폼은 824달러에 판매됐다. 이 한정 유니폼 중 20개는 한 개인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이 박힌 24개 한정 제작된 가죽 재킷은 5824달러에 팔렸는데, 경기날 3개만 남기고 모두 판매됐다. 이 자켓은 브라이언트와 그의 아내 바네사도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이날 스테이플스센터를 방문한 관중들은 티켓 홀더와 기념책, 그
관련 상품 판매는 현장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브라이언트가 경기 후 "맘바 아웃(Mamba Out)"이라는 말을 한 뒤 이 말이 적힌 티셔츠가 세 가지 색상 버전으로 공식 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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