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대타로 나선 저스틴 터너의 안타를 시작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승 4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0-2로 뒤진 7회 승부를 뒤집었다. 트레이스 톰슨이 좌전 안타, 오스틴 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판을 깔았다. 1사 1, 2루에서 투수를 대신해 대타로 등장한 이는 저스틴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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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터너는 7회 대타로 나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사진=ⓒAFPBBNews = News1 |
터너의 안타를 시작으로 다저스의 공격은 봇물터지듯 이어졌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고, 야시엘 푸이그,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태 5-2를 만들었다.
7회에만 5개의 안타가 터지며 5득점. 다저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나리오였지만, 애리조나에게는 괴로운 시간이었다. 6회까지 5개의 잔루를 남기며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선발 로비 레이가 주자 두 명을 남기고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델가도와 앤드류 체이핀이 연달아 난타를 허용했다.
레이는 6 1/3이닝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델가도는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96개의 공으로 6이닝까지 버티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5회 크리스 헤르만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닉 아메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6회 발 빠른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데 이어 도루와 땅볼 아웃 2개로 추가 진
최종 성적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2.03이 됐다. J.P. 하웰은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미 가르시아가 8회를 막았고, 전날 5아웃 세이브를 잡은 켄리 잰슨은 9회를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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