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유수, 1군 합류…불펜에 힘 보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불펜에 힘이 더해진다. 우완투수 전유수가 1군에 복귀한다.
15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둔 3루쪽 SK더그아웃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전유수였다. 스프링캠프에서 박희수와 함께 마무리 경쟁을 펼쳤던 전유수는 개막을 앞두고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SK는 박희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았고, 김승회, 박정배, 정영일 등 탄탄해진 불펜을 앞세워 지키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특히 1점차 승부에 강점을 보이며 7승5패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동 2위에 올라있다.

↑ 지난 3월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SK가 김강민의 만루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9회말 SK 전유수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런 가운데 전유수의 합류는 불펜에 더욱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유수는 퓨처스팀(2군)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10일 경찰청전에서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12일과 14일 고양 다이노스전에서는 각각 1이닝씩 삼진으로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아냈다. 도합 2이닝 6탈삼진 1피안타. 12일에는 투구수 17개, 14일은 투구수 20개였다.
김용희 SK감독은 “전유수가 돌아온다. 내일(16일)쯤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SK에 불펜 원군이 등장하며 팀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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