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투타에서 베스트라인업이 임박한 LG. 마운드에서 성과가 크다. 4,5선발이 성공적인 안착을 예고했다.
LG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무리없이 돌아가고 있다. 헨리 소사와 우규민이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소 부진했지만 류제국이 3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간 문제는 4,5선발이었다. 지지부진했던 새 외인투수 영입. 그리고 봉중근의 부상과 함께 공백이 생겨버린 5선발은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대전원정 기간 걱정이 희망으로 변하고 있다.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영입됐고 신예 영건 이준형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여 양상문 감독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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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영입된 스캇 코프랜드(사진)가 첫 등판서 합격점을 받았다. 드디어 LG의 4,5선발이 완성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준형은 1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두 번째 등판서 얻은 승리. 1회초는 불안했다. 안타와 함께 와일드피치까지 더해지며 험난한 경기가 예상됐다. 지난 9일 SK전에 첫 선발로 등판해 1회부터 위기를 겪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성열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이닝을 매조 지었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크게 나아진 부분은 볼넷이다. 첫 등판 때는 1회에만 볼넷 3개를 헌납하며 스스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신예들의 고질적인 어려움이 이준형에게도 찾아온 것.
이번에는 달랐다. 피안타는 5개를 허용했지만 5⅔이닝 동안 볼넷을 한 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위기도 스스로 모면하는 등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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