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 플레이오프 첫 날 토론토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동부 컨퍼런스 7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번 시드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0-90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 70-67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인디애나는 4분여를 남기고 연달아 나온 마일스 터너의 득점과 2분 36초를 남기고 나온 폴 조지의 점프슛으로 90-82까지 도망갔다. 그 사이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의 자유투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1분 49초를 남기고 몬타 엘리스의 3점슛이 터지며 95-82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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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조지는 인디애나의 반란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번 시드 휴스턴 로켓츠와의 1차전 경기에서 104-78로 이겼다. 스테판 커리가 24득점, 클레이 톰슨이 16득저, 드레이몬드 그린이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17득점, 드와잇 하워드가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경기 결과보다 더 큰 걱정이 있었다. 주득점원 커리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것. 커리의 2차전 출전 가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커리는 이날 경기 도중 자신을 수비하던 패트릭 베버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102-101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51-34로 여유 있게 앞서가던 애틀란타는 후반에만 67점을 허용했다. 4쿼터 3분 26초를 남기고 나온 알 호포드의 레이업슛으로 90-88로 앞서기 시작한 애틀란타는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지만, 종료 직전까지 보스턴의 추격에 시달려야 했다. 보스턴은 종료 직전 아이재아 토마스의 3점슛으로 한 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애틀란타는 호포드가 24득점 12리바운드, 제프 티그가 23득점, 켄트 바제모어가 23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토마스가 27득점, 애이버리 브래들리가 18득점, 마르커스 스마트가 15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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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은 자비가 없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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