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00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세운 프로야구 KBO리그가 신축구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O는 22일 경기까지 총 93만5270명의 관중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6% 상승했다. 23일, 늦어도 24일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원동력은 신축구장이다. 삼성과 넥센은 올해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을 새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좌석부터 많아졌다. 라이온즈파크는 2만4000석 규모로 대구시민구장(1만석)보다 2.4배 늘어났다. 고척돔 또한 1만7000석으로 기존 목동구장(1만2500석)보다 45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
↑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경기까지 총 9만3026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 넥센과 함께 관중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팀은 NC와 한화. NC는 관중 증가율이 42%(4만6610명→6만6384명)로 3번째로 높았다. 한화는 홈 8경기를 치른 가운데 6만1926명을 모았다. 1년 전의 4만4122명보다 40% 증가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던 SK와 롯데는 총 관중이 각각 2위(12만7103명)와 4위(11만87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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