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가 16개월 만에 오빈스 생루프를 상대로 화려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존 존스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7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잠정 타이틀 결정전에서 오빈스 생프루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존 존스가 뺑소니 사건으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박탈 당한 뒤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인만큼 팬들의 이목은 집중됐다.
![]() |
존스는 1라운드에 생프루에게 돌려차기와 옆차기 등으로 거리를 두고 주의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서로 점수를 얻어내던 가운데 4라운드 이후 존스가 2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2분간 파운딩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줬다.
1라운드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존스는 먼거리에서 돌려차기를 시도하며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생 프루는 존스의 압박에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1라운드 막판에는 존스의 다양한 킥 공격이 불을 뿜었다.
존스는 5라운드 막판 생 프루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그대로 존스는 경기를 압도하며 마무리지었다. 기대했던 화끈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1년 4개월만에 돌아온 존스의 강력함은 여전했다.
존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금메달리스
그는 승리 후에 “내가 가진 테크닉의 20%만 활용했다”며 “팬 앞에서 다시 복귀해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