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이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은 24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100승에 도전했던 장원준은 이로써 100승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날 장원준은 1회 시작부터 감이 좋았다. 장원준은 정근우-이용규-김경언으로 이어지는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2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2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2사 1,3루 고비서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4회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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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이 24일 잠실 한화전서 개인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섰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6회 역시 이용규-김경언-김태균까지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했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제압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신성현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최진행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1사 1루 상황서 오현택에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오현택이 만루를 허용했지만, 구원 등판한 정재훈이 실
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손에 쥐어줬다. 1회 4볼넷과 1안타 및 2번의 상대 실책을 엮어 3점을 올려 장원준에 여유를 선사했다. 6회에는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0까지 크게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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