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전 소속팀 LA다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불펜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3-2로 이긴 뒤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승리가 필요했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그는 "이전까지 접전이 많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늘을 포함해 지난 며칠은 불펜이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이 정말 잘했다"며 경기 후반 불펜들이 무너지지 않은 것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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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가 다저스와 결별 이후 처음 맞붙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좌완 첸웨인을 상대하기 위해 선발 명단에 대거 우타자를 기용한 다저스는 경기 막판 우완 불펜들을 상대하기 위해 어틀리를 비롯,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좌타 대타를 대거 기용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매팅리는 "이런 상황이 올 거라 알고 있었다. 우완 불펜들로 좌타자들을 상대했다. 정말 큰 아웃을 잡아줬다"며 불펜 투수들이 좌타자들을 상대로 아웃을 잡은 것을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6회 결승 3루타를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릭 디트리치에 대해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석에서 인내심을 갖고 상대 투수들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게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매팅리가 그의 타구를 보고 "미사일같았다"고 칭찬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우리에게 필요했던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LA 인근 도시인 파노라마시티 출신인 그는 "항상 자라온 곳에서 뛰면 흥분되기 마련이다. 이곳은 아마 내가 우리 홈구장만큼 많이 와본 곳일 것"이라며 다저스타디움에서 뛰는 것에 대한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6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첸웨인은 홈런 2개를 허용한 4회에 대해 말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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