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제88회 동아수영대회 결선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올림픽 출전길엔 발목이 잡혔다.
박태환은 지난달 선수 자격 정치 처분 징계에서 풀려났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리우 올림픽 티켓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르면 도핑 연루 선수는 징계가 풀린 뒤 3년 이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기에 리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27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서 조영호 사무총장은 박태환 선수의 출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 사무총장은 “현재 체육회 입장에서는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 조 사무총장은 ‘이중처벌’ 논란에 대해 “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징계를 강화해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개정 가능성이 없음을 밝혔다.
이
박태환은 경기 후 올림픽 출전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 자신 있다”며 희망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