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켓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컨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샬럿 호네츠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도 다음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1라운드 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14-81로 이기며 종합 전적 4승 1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포틀랜드-LA클리퍼스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스테판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클레이 톰슨이 27득점, 숀 리빙스턴이 16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를 37-20으로 앞선 이후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휴스턴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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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가 없는 골든스테이트에는 톰슨이 있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샬럿은 원정으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5차전 경기에서 90-88로 승리, 3승 2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30일 홈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놓였다. 종료 25초를 남기고 터진 코트니 리의 3점슛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2분 27초를 남기고 85-88로 끌려간 샬럿은 제레미 린의 레이업슛, 이어 리의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빈 윌리엄스가 17득점, 켐바 워커와 알 제퍼슨이 각각 14득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25득점, 루올 뎅이 16득점,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1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종료 직전 고란 드라기치의 3점슛, 웨이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슛이 연속 블로킹에 걸리며 좌절했다.
포틀랜드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차전 경기에서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두 핵심 전력이 빠진 클리퍼스를 상대로 108-98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겨놨다.
3쿼터까지 71-71로 맞선 포틀랜드는 4쿼터 종료 10분전 다미안 릴라드의 3점슛과 러닝 덩크슛이 연달아 터지며 83-76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C.J. 맥컬럼이 27득점, 릴라드가 22득점, 모리스 하클레스가 19득점 10리바운드, 메이슨 플럼리가 10득점 15리바
클리퍼스는 J.J. 레딕이 19득점, 자말 크로포드와 제프 그린이 각 17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6득점 17리바운드, 오스틴 리버스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폴과 그리핀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두 팀은 4월 30일 시리즈 6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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