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삼성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내용 면에서 상처가 컸던 경기였다.
삼성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5-10으로 패했다.
삼성 입장에서 믿기지 않는 경기내용이었다. 초중반까지 완벽한 삼성의 흐름이 이어졌으나 8회말 상대에게 빅이닝을 내줬다. 특히 내상이 컸던 부분은 불펜진. 마무리투수 안지만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안지만은 8회말 2사1,3루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다. 삼성은 안지만을 조기에 등판시켜 경기를 매조시킬 의도였다.
그렇지만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안지만은 첫 타자 김태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연속 3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위태위태했던 삼성은 8회를 시작으로 한화에게 경기흐름을 내줬다. 마무리투수인 안지만까지 무너지자 삼성은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 삼성의 마무리투수 안지만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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