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오재원이 14구 승부 끝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개 연속 파울을 만들어낸 인내의 한 방이었다.
오재원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서 5회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원은 3-2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은 상대 선발 지크 스프루일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볼카운트 2B-1S 상황 이후 무려 8개 연속 파울을 만들었다. 그리고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14구째 146km 빠른 공을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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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오재원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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