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무려 4개월만에 짜릿한 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지난 2월 5일 리버풀 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의 출전은 이미 가시화 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델레 알리(20)가 폭력적 행위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손흥민은 이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팀 동료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정면에서 득점을 기록한 장면은 백미였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지난해 12월 왓포드와의 19라운드에서 기록한 ‘극장골’ 이후 무려 4개월여 만이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첼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7.54점을 줬다. 해리 케인의 7.60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실제
하지만 팀 토트넘은 후반전에 2골을 내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우승컵을 리그 1위 레스터시티에 내줬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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